국내 보건산업의 무역역조 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유필우 의원(열린우리당)은 현재 보건산업분야가 국가핵심전략산업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반해 해외시장 진출은 미흡한 이른바 ‘무역역조’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이 밝힌 연도별 의약품 분야 무역역조 추이를 살펴보면 2000년 무역특화지수[(수출-수입)/(수출+수입)] -36.9%인 것을 비롯해 지난 2002년에는 -50%의 무역역조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생산에서 수출이 9.7%(2002년 기준)에 머물러 해외 사례에 비춰봤을 때 국내 보건산업제품의 수출실적이 매우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측에 제시한 질의를 통해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보건산업 분야 수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며 해외 정보수집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