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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 재발해도 목소리 살릴 수 있어

백정환 교수팀, 7년간 초기 성문암 환자 73명 추적관찰


조현주 기자
기사입력: 2003-07-24 10:12:33
후두암의 일종인 초기 성문암의 경우 재발후 수술을 해도 목소리를 살릴 수 있는 후두보존술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팀은 95년부터 2001년말까지 7년간 73명의 초기 성문암 환자 중 1차 치료후 재발한 11명의 환자에게 다양한 후두보존술을 시행한 결과 수술 후에도 목소리를 정상에 가깝게 낼 수 있다는 임상결과를 최근 개최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기존에는 초기 성문암이 재발하면 후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해왔는데 이 경우 후두의 소실로 인해 음성 보존이 안 되고 평생 기관을 절개한 상태로 살아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백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초기 성문암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년 이상 추적관찰(평균 37.9개월)이 가능한 7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재발률과 수술법, 합병증, 치료 성적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1차에서 보존수술을 받은 24명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49명 등 73명의 초기 성문암 환자 중 11명에게서 재발됐으며 이들 환자에게 보존수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 후두 전체를 적출한 수술과 암 생존율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두 재발환자 11명 중 10명은 레이저 절제술 등 다양한 후두보존술을 시행했으며, 후두보존술이 불가능한 1명은 전체 적출술을 시행한 결과 환자 모두가 1년 이상 재발을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종전의 국내 학회에서 보고된 후두보존율 55%와 77%를 상회하는 91%를 보여 성문암 재발 환자에게도 큰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

백 교수는 "과거에는 후두를 전부 절제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환자에게 광범위한 후두보존술을 시행하여 정상에 가까운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술후 목소리를 보존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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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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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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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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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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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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