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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본인부담금 인상 국민건강 악영향

보건프로젝트 보고서, 민간의료보험 보충형 바람직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4-11-09 12:41:40
환자 본인금 인상 등의 수요사이드 정책은 필수적인 예방·치료 서비스 이용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건강수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민간의료보험은 공공보험을 보충하는 형태로 운용되는게 바람직하다는 제안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OECD 보건프로젝트 보고서: Toward High-Performing Health Systems’(OECD 국가의 의료제도-성과 향상을 지향하며)을 번역 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의료보험은 재원조달이 역진적이고 보험상품의 표준화나 보험의 비용·편익에 대한 정보제공 등 적절한 정부 개입을 통해 신중하게 설계되지 않는 한, 공공재원의 지출 억제 등 의도했던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

또 공공의료보험과 민간보험이 경쟁하는 체계는 건강한 대상자만을 유인하고자 하는 보험자의 노력에 따라 효율적인 경쟁관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바 민간보험은 공공보험을 보충하는 형태를 가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의료보험에는 적절한 본인부담금이 있어야 하는 바 본인부담금 전부를 커버하는 민간의료보험은 방지되어야 하며 보험 대상자 관련 정부 규제 및 보조금을 통해 고위험군이 민영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환자 본인금 인상 등의 수요사이드 정책은 필수적인 예방·치료 서비스 이용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건강수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하고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하는 반면 공급사이드 정책(1차의료의 시행, 병원내 의료성과 관리 프로그램, 정보기술에 대한 투자)은 효율성 향상에 가져올 잠재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바람직한 보건의료제도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방안으로 ▲예방중심적 접근 ▲의료의 질 관리 ▲취약계층 의료보장 ▲의료제공자에 대한 지불방식 및 수가 규제를 통한 공공의료비 증가율 둔화 ▲비용효과적인 약가제도 운영 ▲생산성 미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지불조상제도 개발 등을 제안했다.

한편 OECD 보건프로젝트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약 3년 간에 걸친 OECD의 보건프로젝트를 결산한 것으로 지난 5월 OECD 보건장관회의에서 채택됐다.

보고서는 OECD 정책입안자들이 보건의료체계의 성과향상을 위해 직면하는 주요 과제들에 대해 정책조언을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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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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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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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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