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증 치료제 타달라필(tadalafil)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독사조신(doxazosin)의 혈압 하강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Journal of Neurology에 발표됐다.
미국 로스앤젤리스 굿 사마리탄 병원의 로버트 A. 클로너 박사와 연구진은 건강한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독사조신 8mg과 타달라필 20mg, 탐술로신(tamsulosin) 0.4mg과 타달라필 10mg 또는 20mg을 투여하여 혈액동력학적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독사조신과 타달라필을 병용한 경우 수축기 혈압이 위약대조군에 비해 9.8mmHg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탐술로신과 병용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타달라필을 저용량 투여한 경우에는 1.7mmHg, 고용량 투여한 경우에는 2.3mmHg 감소했다.
연구진은 탐술로신과 타달라필은 유의적인 상호작용이 없는 반면 독사조신과는 타달라필이 유의적인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알파 차단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발기부전증 치료제 복용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한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타달라필은 일라이 릴리가 시알리스(Cialis)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