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새로운 홍보전략으로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www.cyworld.com) 미니홈피 개설 붐이 일고 있다.
경비를 들이지 않고 손쉽게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고, 최근 미니홈피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의원 홈페이지 컨설팅 업체 메디탈 나성수 팀장은 “새로운 인기매체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이용한 병원마케팅을 도입, 환자 유치와 정보 제공, 병원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21일 현재 싸이월드 메인 생활건강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건강 의료 관련 미니홈피만 505개가 생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 의료 파트에 있는 홈페이지가 모두 병의원 홍보용 홈페이지와 연결된 미니홈피는 아니지만 안과와 성형외과, 피부과 관련 많은 미니홈피와 치과와 한의원 연계 미니홈피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미니홈피의 대문격인 ‘미니룸’에 병원 위치와 교통편, 간단한 공지사항 등을 고지, 병원 소식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병의원 미니홈피는 방명록과 사진첩 등을 통해 병원 자체 이벤트와 봉사활동 상황 등이 소개되면서 환자와 의견교환 창구로도 거듭나고 있었다.
랭키닷컴 안과 순위 하위에서 4위로 약진을 거듭한 JC 안과의 경우가 미니홈피를 이용한 효율적 홍보마케팅을 잘 활용한 케이스.
JC안과 싸이 홈피를 운영 중인 배재규 부장은 “미니홈피가 생기면서 병원과 젊은 세대 환자 들과의 교류창구가 열려 병원 자체 홈페이지와 병원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점이 큰 소득”이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