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가 심도자검사 환자 1만명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심도자검사를 시행한지 9년만에 1만번째 환자에게 심도자검사를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순환기내과의 이번 기록은 개원 이후 매년 1100여명의 환자에게 1800여건의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병원측은 평가하고 있다.
병원측은 "통계에 따르면 시술중 가장 많은 관상동맥조영술이 8천3백여건으로 이는 환자 중 80% 이상이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었다는 것을 뜻한다"며 지방질이 풍부한 음식섭취가 늘어나고 운동부족, 흡연, 음주,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관상동맥질환이 심장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에게 시행한 관상동맥협착 스텐트 및 풍선확장술이 3천5백여건에 이르고 있음은 환자 5명중 2명이 관상동맥혈관의 협착이 상당히 진행된 후 병원을 찾아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3천5백여건에 이르는 아주대병원의 관상동맥확장술의 성공률은 98%로 시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시술 후 혈관의 재협착을 막기위해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홀뮴을 이용한 시술을 개발,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재협착율이 매우 낮은 약물코팅 스텐트 시술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유럽심장의학회에 ‘관상동맥질환의 평가기준’이란 주제로 보고되어 커다란 주목을 받은 순환기내과 탁승제교수팀이 개발한 독자적인 여러가지 혈역학적 지표와 방법으로 관상동맥내 혈류속도와 압력을 측정하여 관상동맥질환을 기능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가 단시간 내에 이만한 성과를 올린 것은 탁승제 주임교수를 위시한 유능한 구성원들의 탄탄한 팀웍, full PACS등 세계 최첨단 장비와 더불어 환자에 대한 애정이 가장 큰 바탕이 되었다고 관계자는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