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졸업자의 1년 6개월 후 연봉평균은 2,321만원으로 의약학 계열중 가장 낮은 12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학국직업능력개발원이 펴낸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 따르면 의학과졸업자 1년 6개월 후 연봉은 의약계열중 약학 2,700만원(1위), 한의학 2,575만원(2위), 간호학 2,452만원(5위), 치의학 2,360만원(8위) 등에 이어 2,321만원(12위)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과별 평균은 대학 2,127만원, 전문대 1,668만원으로 의학계열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었으며 의학과 졸업생의 경우 인턴·레지던트 등으로 활동하는 인력이 많아 다른 의학계열에 비해 연봉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편찬진들은 분석했다.
또 학과별 취업률은 치의학이 100%의 취업률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으며 간호학이 92,3%( 3위), 의학이 90.3%(4위), 한의학이 87.5%(5위)로 2위 초등교육학 94.4%를 제외하고 상위 5위권을 의학계열이 휩쓸었다.
단 약학은 아예 20위 순위에서 밀려났으며 대학 평균취업률 68.4%에 못미치는 61.0%에 불과했다.
전문대학 취업률도 의무행정 94.0%, 간호 90.3%로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학과의 전망에 대해 긍정전망 비율은 졸업생의 경우 간호학이 74.4%(3위)로 가장 높았으며 약학·치의학이 공히 71.4%로 5번째로 높았으며 한의학이 60.0%로 11위를 기록했으나 의학은 20위권 순위에 들지 못했다.
반면 재학생의 긍정전망도 간호학이 75.5%(2위)로 의학계열중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약학이 70.08%(4위), 의학이 68.5%(5위), 치의학이 66.7%(7위), 한의학이 59.1%(9위) 등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편찬에 참여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상근 박사는 "의학계열이 연봉, 취업률 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며 "미래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높지만 중국어학과, 수의학과 등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