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6일 충북 충주시 모초등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환자 역학조사 결과 ‘광범위 항생제 내성 이질균(ESBL)이 분리됐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분리된 이질균 148주중 60주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를 분비하는 내성균으로 확인됐으며 감염원 추적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리된 항생제내성이질균은 대부분의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항생제에 내성을 보이지만 증상이 경미하고 일부 감수성을 보이는 3차 항생제 투여를 통해 비교적 치료가 잘되고 있어 환자 137명중 110명이 퇴원한 상태다.
이와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계에 이질환자 진단시 적절한 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내성검사를 의뢰 이질균 여부를 진단하고 환자치료시 철저한 격리를 통해 2차감염을 예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