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이용철(李勇喆 44) 교수팀은 최근 기관지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규명, 이에 대한 연구논문을 SCI 국제학술지에 게재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지금까지의 기관지 천식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치료제로 강력한 항산화제인 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를 사용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가 기관지 천식의 중요한 특징인 기도의 염증반응과 과민성을 일으키고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기도의 개형 및 염증 세포의 이동, 기도 내 염증세포의 침착을 억제하고 기도 과민성을 저하시키는 등 기관지 천식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지금까지의 기관지 천식 치료제들은 이미 손상된 기관지의 모습을 완화시키거나 염증을 조절하는 작용을 할 뿐 기관지의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켜주지는 못했다.
이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3년여에 걸쳐 기관지천식 치료제 연구에 몰두했고, 최근 새로운 기관지천식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는 'matrix metalloproteinase 억제제',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억제제', '항생제인 독시싸이클린', '암억제 물질인 PTEN'에 관한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등에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기관지천식 환자는 전 세계인구의 약 4-10%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성인의 5%이상에서 천식 증상을 보인다. 연령대별로 천식 환자가 증가해 70대 이상 노인은 약 15% 정도가 천식 환자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천식치료제가 규명된 이 교수팀의 연구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 국제학술지 『The FASEB Journal』 12월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