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사중주단인 뉴아시아 현악사중주의 콘서트가 최근 전남대병원 로비에서 열려 수준높은 연주로 로비를 가득 메운 환자들을 매료시켰다.
송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열린 이번 콘서트는 전남의대 관현악반이 연주에 참여해, 캐논의 ‘파헬벨’을 함께 협연하기도 했다.
뉴아시아 현악사중주가 연주한 음악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코렐리의 협주곡 '라 폴리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등 아름답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 등이 연주돼 참석한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줬다.
뉴아시아 연주팀은 로비 연주에 앞서 인공신장 혈액 투석실을 방문해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20여명을 위해 특별 공연을 실시했다.
환자들은 “음악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연주를 병실에서 들을 줄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이날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다과를 준비해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