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은 병의원에서의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미디어다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병원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15일 오전11시) 투표에 참여한 1900여명의 네티즌 중 67%가 병원이 수익사업에 치중할 우려가 있다면서 건기식 판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병원의 경영난과 환자의 건강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은 3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파랭이‘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건강심품도 의사가 담당해야 안심하고 살 수 있다”며 찬성입장을 밝혔고, 아이디 dollsell님은 “건기식을 병의원에서 판매하면 부풀리기가 덜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이디 ‘졍이'님은 “병원내에 건강식품을 팔면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꼭 사먹어야 된다는식의 말로 억지로 사게 만들게 뻔하고 그런걸로 이득을 챙길텐데 또 피해자는 국민 아닙니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아이디 ‘코알라’님은 “대다수 의료인의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를 보고 있는데, 일부 의사들이 잿밥에 눈이 멀어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죠. 약을 팔기위한 진료가 되지 않았으면...”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는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다루기 위한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열린 대한보완대체의학회는 ‘글루코사민’ 등 6품목을 A급 건기식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