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홍보실 직원이 출입 여기자에게 폭언을 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심평원과 피해 기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홍보실 실장과 차장이 A신문 B기자에게 전화를 하여 “이 싸가지 없는 X”라는 폭언과 함께 출입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B기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심평원이 출입기자들을 초청하여 행주산성에서 개최한 송년회에서 B기자가 심평원 신언항 원장에게 신년사를 개별 부탁한 것에 대해 홍보실이 강력히 항의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B기자는 “기자로서 출입처 기관장에게 신년사를 부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며 “홍보실을 통하지 않고 술자리에서 원장에게 직접 부탁했다고 하여 홍보실이 항의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보실의 경직되고 관료화된 사고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실장과 차장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