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국립의료원등 전국 6개 종합전문요양병원이 인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2차병원으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6개 종합전문요양병원은 올해 실시된 인정평가에서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등 일부 진료과목의 3년차 이상 레지던트를 확보하지 못해 기준미달로 종합전문요양기관협의회로부터 시정처분을 받았다.
현행 인정은 내과 소아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임상병리과 해부병리과 등 8개 전문과목은 의무적으로 3년차이상 레지던트를 상근시켜야 한다.
인정이 보류된 종합전문요양병원은 아주대병원 원광대병원 동아대병원 국립의료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인제대 서울백병원 등이며 앞으로 6개월 안에 미충족 레지던트를 충원해야 한다.
복지부는 6개월후 다시 종합전문요양기관협의회를 열어 인정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여기서 인정받지 못하면 2차기관으로 등급이 조정되고 그에 따른 종별가산율을 적용받게 된다.
지금까지 인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3차병원에서 2차병원으로 바뀐 곳은 원자력병원이 유일하다.
복지부관계자는 "이들 병원이 일부 과에서 3년차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2년차 전공의를 확보하고 있어 새 학기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충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재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은 환자구성상태, 시설, 장비, 인력기준, 교육기능에 대해 3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올해는 38개 기관이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