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 여러분 2005년 을유년 새날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슈퍼 EU의 출범으로 국제시장의 판도가 바뀌었고, 고유가와 환율의 급락, 소비심리의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보건복지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건보재정이 올해 약 1조 5600억원의 흑자를 달성하였습니다.
반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자하는 국민의 욕구, 의료기술의 발전과 신약의 개발 등은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에 발맞추워 정부는 의료의 보장성강화를 위해 폐암치료제인 이레사, 우리나라가 개발한 신약으로 FDA에 처음으로 등제된 항균제인 팩티브 등을 보험급여로 확대하였습니다.
2005년에도 MRI, 산전검사, 미숙아지원, 장애인보장구 급여확대 등 보장성강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건강보험도 국민에게 보다 많은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현행제도의 취약부분을 개선하고 보완해야할 「질적 성장기」라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상대가치점수의 도출, 의료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보장된 의료기술 평가제도의 도입 등 건강보험이 해결해야할 굵직굵직한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심사평가원도 이러한 보건의료정책이 원활히 수행될 있도록 씽크탱크(Think Tank)의 역할을 다할것입니다.
그리고 비용억제 중심의 진료건별 사후심사보다는 종합관리제의 확대 발전, 적적성 평가의 발전기반을 확충하여 사전·사후관리에 역량을 강화하고, 심사평가의 IT접목 등을 연계한 통합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보건의료통계정보의 허브화, 약가·수가관리 기능 확대를 통한 보건의료정책 개발 역량를 키워 나갈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겸허한 자세로 수렴하여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보건의약계와의 대화를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계미년의 한해가 저물고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대동단결(大同團結)”로 모든 어려운 일들이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심사평가원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보건의약계의 무궁한 발전과 보건복지 가족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