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시와 서울시의사회 등은 지진 해일 피해가 극심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 서울시 긴급의료봉사단(단장 안철민)을 파견,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본관 기획상황실에서 서울시 산하 5개 보건의료단체장과 서울시복지건강국장, 보건정책과장, 서울의료원장 및 의료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는다.
지난 5일 서울의료원의 의료진을 주축으로 파견된 1진에 이어 2진으로 출발하는 '서울시 긴급 의료봉사단'은 총 21명이 참여, 피해로 고통받은 이곳 주민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구호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번에 참여하는 의료봉사단에는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 이사인 안철민 단장을 비롯해 내과의 김 영(영동세스란스병원), 우두현(경희의료원), 외과 최문성(성북구의사회 총무이사), 정형외과 성승용(영동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최천필(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의 최현림(가정의학과) 교수 등이다.
앞서 이들 의료지원단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약제가 사전에 지급됐으며, 장티푸스와 콜레라, 파상풍 주사 등은 11일 인천검역소에서 접종하는 등 봉사단원에 대한 배상보험 가입도 이미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