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자신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단골 의료기관을 두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서울과 경기지역 외래 이용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단골 병.의원을 가지고 있다'가 64.3%, '없다'가 35.7%로 각각 집계됐다.
단골 병.의원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소도시 거주자 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대도시는 57%, 중소도시 67%, 소도시 74.2%였다. 병원 규모별로는 종합병원과 의원이 각각 67%로 나타났고 병원은 57%에 불과했다.
단골 병.의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에게 '단골병의원을 지정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은 결과 60% 가량이 '그렇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골 병.의원 결정시 주요 요인으로는 '친절하고 설명을 잘하는 의사가 있는 병원'이란 응답이 2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사의 전문의 여부' 21.5%, '거리가 가깝거나 교통 편리' 20.6%, '규모가 크고 실력있는 것으로 유명한 병원' 13,7%,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어떤 의사인가하는 요인(53.9%)이 규모, 시설이나 교통등 환경적 요인(45.6%)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