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량의 알코올이 골무기질밀도를 약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됐다.
영국 런던의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프랜시즈 M. K. 윌리엄즈 박사와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과 잠재적 위험요인을 조정한 후 적당량의 알코올 소비가 골무기질 밀도 및 골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다른 함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46쌍의 일란성 쌍생아를 대상으로 골반과 요추의 골밀도에 대해 조사했다.
알코올 1단위는 작은 잔으로 한잔의 포도주 또는 240ml 가량의 맥주로 정의하고 최소 음주자는 주당 평균 0.2단위의 알코올을 소비하는 경우 음주자는 주당 8단위 이상을 소비하는 경우로 분류했다.
그 결과 음주자와 최소 음주자의 평균 골무기질밀도는 각각 0.982g/㎤ 0.964g/㎤였고 골반 골무기질 밀도는 각각 1.020g/㎤, 1.011g/㎤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알코올 소비는 요추 및 골반의 골무기질 밀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적당량을 섭취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낙화사고 위험이 증가해 혜택을 상쇄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