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이 심부전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Circulation지에 실렸다.
일본 사가 의대와 오사카 의대, 미국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과 하버드 의대의 연구진은 비허혈성, 확장성 심근독성이 있는 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두 군으로 나누어 스타틴의 효과를 비교했다.
24명은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투여됐는데 초기에는 1일 5mg으로 투여하다가 4주 후부터 1일 10mg으로 용량을 증량했고, 27명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14주 후에 심바스타틴 투여군은 혈청 콜레스테롤 농도가 위약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바스타틴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뉴욕심장협회 기능적 등급도 더 낮았으며 좌심실 방출도 개선됐다.
TNF-α, 인터루킨-6, 뇌 나트륨 배설 펩티드도 심바스타틴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낮았다.
연구진은 단기간 심바스타틴 요법은 심장기능, 신경호르몬 균형과 특이성 확장성 심근독성과 관련된 증상을 개선시킨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