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시점에서 과체중이거나 유방암 진단 이후 과체중이 된 여성은 사망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보스턴의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과 하버드 의대의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 5,204명을 대상으로 24년간 추적조사했다.
신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했다.
그 결과 흡연한 적이 없으면서 과체중인 여성은 정상 체중이면서 비흡연자인 경우보다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8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유방암 환자는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1.5배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캔디스 크로엔케 박사는 체지방 질량이 유방암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다른 연구에서도 나타났더라도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구분하여 분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크로엔케 박사는 특히 폐경 여성에서 비만은 에스트로젠 같은 성호르몬의 농도를 높여서 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