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한해 순증한 117곳의 의원 중 강남지역 순증 의원은 43곳(37%)으로 여전히 높은 개원선호도를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의 지역별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의원수는 03년말 6,005곳에서 04년말 6,122곳으로 117곳이 증가, 전국 증가율 3.1%에 못미치는 1.9%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와 구로구의 의원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강남의 경우 의원수는 03년 735곳에서 778곳으로 증가, 43곳이 늘어 5.85%를 증가율을 나타내며 순증의원 3곳중 1곳이 강남지역에서 늘어나는 추이를 나타냈다.
각각 10곳과 9곳이 증가한 서초·송파지역을 포함하면 총 62곳으로 전체 순증 의원수의 53%를 차지, 3개 구에 개원증가율이 집중됐다.
벤쳐타운으로 모습이 변모하고 있는 구로구는 03년 178곳에서 04년 197곳으로 19곳(6.9%)이 증가, 증가율로만 보면 강남을 앞도하며 서울내 개원지로 각광을 받았다.
반면 메디칼빌딩이 급증하던 영등포는 8곳이 줄어든 253곳으로 9곳이 감소한 강북구(210곳)와 함께 급격하게 의원수가 감소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밖에 감소지역은 관악구(271→269), 성북구(248→245), 용산구(114→111), 종로구(157→152), 금천구(120→118) 등 총 7개구였다. 또 노원구는 292곳으로 한곳도 늘지 않았다.
한강이남지역의 의원수는 3,285곳, 한수이북지역 2,837곳으로 전체적으로 한강이남지역의 의원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의 의원수 증가율은 2.95%, 0.88%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강북지역의 경우 중구(187→197)가 10곳이 늘어나고 은평구가 235곳으로 7곳이 늘어난 것외 큰 증가율은 보인 지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