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는 4일 한국의 체계화된 보건의료제도 전반을 알리고 이집트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 인식을 통해 보다 나은 이집트 보건의료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던 이집트 지역의료보건연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김광태 회장은 2일 수료식에서 이번 연수에 참가한 15명 이집트 의료계 인사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번 연수를 통해 정보교환 및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국으로 귀국해 본 연수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현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는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문옥륜 교수의 한국과 이집트 의료체계 비교에 관한 강의로 시작해 참가자 대표의 Country Report 발표, 김광태 회장, KOICA(국제협력개발단) 연수담당 팀장 및 참가자 대표의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1일부터 2주간 실시됐던 연수는 ▲세계의 의료제도와 한국의 의료제도 ▲한국의 병원조직과 관리 ▲농촌병원 운영관리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한국의 의료제도 발전방향 ▲한국병원의 당면과제와 전망 등 이론강의와 지방공사수원의료원, 연천군보건소, 포항선린병원 등 의료기관 방문, 포항제철 등 산업시찰, 경주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유적 답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병협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12개국 17명 참가자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집트 보건의료관계자들의 연수를 성공리에 끝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