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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건법 통과...소아과 "시대역행" 반발

소개협 "집단검사 유도하는 후진국형 시스템" 비난


조형철 기자
기사입력: 2005-03-05 06:24:04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사를 공단이 지정한 검진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는 학교보건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진표)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학교보건법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학생들의 건강검사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종합검진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초·중·고생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3년마다 한 차례씩 검진기관을 방문해 단체로 건강검사를 받게 되며 학교 환경위생 관리항목에 각종 전염성,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이번 법률 개정은 시대를 역행하는 후진국형 제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학교의사 중심의 건강검사에서 일선 검진기관으로 전문성을 제고한 것은 바람직하나 공단이 인정한 검진기관으로 검사를 한정하면서 학생들의 단체검사를 유도하게 된 것은 후진국형 제도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학교 인근의 지역의사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부여해 기존 학생들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고 구시대적인 집단검사가 아닌 개별적 분산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소개협은 지적했다.

앞서 소개협은 지난해 8월 교육부 상임위에 탄원서를 제출, 건강검사 실시기관을 일반 지역의원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소개협 장 훈 회장은 "탄원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이런 내용으로 통과돼 섭섭하기 짝이 없다"면서 "이번 법률개정으로 인해 학생들이 집단으로 몰려가서 검사를 받는 후진국형 시스템이 고착화 됐는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개원가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인 건강검사를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아나 청소년인 학생들이 소아과가 아닌 다른 검진기관을 이용했을 때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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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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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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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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