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시도 건보적용인구 무더기 감소
서울·대전지역이 지난해도 의원당 건강보험인구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된 가운데 16개 시도중 7곳의 건보적용인구가 감소하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심평원 통계지표에 따르면 서울의 건보적용 인구가 매년 감소해왔으나 올해 2만명 늘어난데 반해 소폭이나마 증가해왔던 부산, 대구 등 7개지역 건보적용인구가 한꺼번에 줄었다.
이들 지역은 부산·대구·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 등으로 의원증가율을 건보적용인구 증가율이 못쫓아 오는 상황이 아니라 아예 의료기관 수만 늘고 인구는 줄어들어 극심한 체감경기 악화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보적용인구 총 4,737만명으로 27만명이 늘었으나 경기도만 29만 9천여명이 늘어 나머지 지역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
전체적으로는 03년 의원 1곳당 건보적용인구수가 1,999명으로 2,000명대시대를 마감한 이후 04년 1,949명으로 감소, 3.1%의 낮은 의원증가율에도 불구 비율이 낮아졌다.
지역적으로는 대전이 의원 1곳당 인구가 1,543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1,641명, 광주가 1,748명, 부산이 1,762명 등으로 인구기준의 경영환경은 가장 나빴다. 반면 경북은 2,407명, 경남은 2,318명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이외지역은 인천이 2,116명, 울산이 2,239명, 경기 2,174명, 강원 2,265명, 충북 1,977명, 충남 2,122명, 전북 1,839명, 전남 2,252명, 제주 1,955명 등이다.
한편 분업이후 의원당 인구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서울로 01년 1곳당 2,734명에서 지난해 1,641명으로 1,094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