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직후 24시간 이내에 비타민 A 보급제를 투여하는 것은 초기 신생아 사망률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지에 발표됐다.
인도의 아라빈드 여성․소아․지역사회 보건센터의 연구진은 남부 인도 2개 지방에서 11,619명을 대상으로 신생아를 대상으로 출생 24시간 이내에 2회 비타민 A를 24,000 IU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여 6개월간 추적조사했다.
조사 결과 비타민 A가 투여된 5,786명의 신생아와 위약이 투여된 5,833명의 신생아를 비교했을 때 비타민 A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첫 6개월 동안 사망률이 22-23%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비타민 A 보급제는 생후 2주에서 3개월 사이의 신생아 사망률에 감소에 효과적이었으나 3개월 이후부터는 추가적인 효과가 없었다.
임상개시점에서 연구에 참여한 여성, 신생아와 그 가족의 특성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평균 체중은 비타민 A 투여군은 2673g, 위약대조군은 2675g이었다.
출생 당시 체중이 2500g 미만인 경우의 신생아의 비율은 31%였는데 특히 이 경우 위약 대조군에 비해 비타민 A 투여군에서 사망률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주로 구토였으며 비타민 A 보급제 투여군의 경우 3명, 위약대조군은 6명이었다.
연구진은 출생 24시간 이내에 비타민 A를 24,000 IU로 2회 투여하는 것은 초기 신생아 사망률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킨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BMJ 2003;327: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