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보험급여청구액 중 심사조정을 통해 삭감된 급여가 03년 1천억원대에서 04년 84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15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04년 요양기관 심사조정건과 금액은 4,075만건, 2,360억원으로 03년 5,128만건, 2,652억원대비 12.3% 감소했으며 의원급의 경우 1,051억원에서 846억원으로 205억원(24.2%)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1곳당 심사조정액으로 환산하면 03년 440만원에서 04년 340만원대로 100만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따라 의원급 총급여비용 대비 조정율은 1.7%에서 1.3%로 낮춰졌다. 즉 급여청구 1천원당 17원 조정에서 13원으로 개선된 셈이다.
병원급에 대한 심사조정액도 모두 감소 종합전문의 경우 452억원에서 441억원으로 2.5%, 종합병원은 448억원에서 432억원으로 3.7%, 병원(요양병원포함)은 431억원에서 408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약국도 43억원에서 32억원으로 11억원(34.4%) 줄었으며 치과병의원도 122억원에서 112억원으로 10억원, 한방병의원은 93억원에서 78억원으로 15억원정도 조정액이 떨어졌다.
심사조정액 중 이이신청을 통해 종합전문 82억원, 종합병원 55억원, 병원 26억원, 의원 17억원을 보험급여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보정하면 종합전문 359억원, 종합병원 377억원, 병원은 382억원, 의원은 829억원이 실제 급여삭감액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심사조정액부터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등이 대폭 감소했다" 며 "착오청구를 줄여나가 조정액과 이의신청을 더욱 낮춰나가는데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