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협 회비가 전년대비 각각 개원의는 2만원, 교수 및 봉직는 1만5천원 인상된다.
의협 대의원총회는 23일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회비 세입을 전년비 7.84%인상하는 안을 전제로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안을 표결(찬성 21, 반대 20)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정 회장은 "올해는 34대 회장선거비 2억원, 의료일원화 추진비 6천만원, 보급형전자차트개발 5천만원, 보완의학 체계화 1100만원 등 신규사업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찬반토론서 장선문(대전) 대의원은 "지난 4년간 회비가 동결된 점을 감안했을 때 회비 인상에 찬성한다. 다만 회원들이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잘 쓰였는지 결산때 보는 것이 이치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양기창(전북) 대의원은 "어제 전북의사회 시군의사회장과 간담회에서 회비 인상에 만장일치로 반대했다"며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회원들이 처한 상황과 정서상 어렵다"고 반대했다.
회비인상안은 오후에 속개되는 본회의 다시 한번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분과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기존 관례에 비추어 통과가 유력시된다.
본회의 통과시 각각 가회원 2만원, 나회원 1만5000원, 다회원 8천원, 라회원 6천원이 인상된다.
아울러 고유사업 예산에서 모두 6억9천만이 증액돼 의사협회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