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전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2010년 2천4백57만2천명으로 전국 인구(4천9백22만명)의 49.9%, 2011년에는 50.2%, 2030년에는 53.9%를 차지할 것으로 추계됐다.
또한 서울 등 7개 대도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에 이미 중년도시인 전남(40.0세), 경북(38.4세)은 2030년에 가면 전남 53.6세, 경북 50.7세로 각각 ‘초로의 도시’로 늙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평균 연령이 낮아 올해 가장 젊은 시·도로 나타난 울산(33.0세), 광주(33.1세)는 2030년에 가면 평균 연령이 각각 44.5세와 44.9세의 ‘중년도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인구를 100으로 할 때 2030년에 올해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곳은 경기(인구지수 133.6), 충남(111.6), 울산(110.2), 대전(110.2), 인천(104.2), 광주(102.2), 제주(101.5) 등 7개 시·도인 것으로 나타으나 전남(67.6), 전북(72.8), 경북(78.2)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