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27일, 새로 오픈 예정인 새병원 수술실에서 첫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첫 수술을 시행한 주인공은 비뇨기과 김장환 교수팀. 수술받은 환자는 재미교포 여성환자(54)로 요실금을 수술을 받았다.
총 30개의 수술실을 갖춘 세브란스 새병원 수술실은 완벽한 감염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의료진들이 갱의실에서 수술실로 들어가기전 에어샤워가 설치돼 있으며, 오염된 외부 대기의 유입을 막기 위해 실내공기를 밀어내는 ‘양압’시스템과 수술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특수정화기로 거른 다음 순환시키는 ‘음압’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기구 소독을 위해 중앙공급실에는 총 20종의 증기압력, 가스소독기 등을 새로 도입했으며,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수술도구를 일괄 패키지화해 실시간 지원체계도 확립했다.
김장환교수는 첫 수술을 마치고 선배 및 동료 의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제가 가본 국내 및 해외 어떠한 수술실 보다도 훌륭한 수술실 환경에 놀랐다"며 "앞으로 수술이 저절로 잘 될 것 같은 기분”이라고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