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가 불황 대책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병원 특성에 맞게 판매하지만 일부에서는 매출이 저조해 건식업체와의 이익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일부 개원가에 따르면 건식 판매 매출이 저조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려 했지만 건식업체와의 장식코너와 계약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대전 A정형외과는 김 원장은 “주위 시장성을 고려하지 않고 영업사원들한테 휘말려 건식을 판매한 것이 문제였다”면서 “장식장 설치할 때 업체와 50%씩 부담해 철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B의원 박 원장의 경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식을 판매했으나 ‘의사가 너무 장사속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 간호사들한테 맡긴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하면서 건식 장식장을 빼면 인테리어를 다시해야 할 상황이다.
또한 수원 C내과는 업체와의 건식 계약시 2년정도 판매 계약을 했으나 환자들이 찾지 않아 재고량만 쌓이는 실정이다.
이는 병의원을 통해 판매시장이 클것으로 전망해 약국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건식업체가 시장을 공략했지만 영업 전략 없이 마케팅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의사들이 많아 결과가 기대 이하인 곳이 많고 실제 제품 유통을 중단한 업체들이 늘고 있다.
건식업체 관계자는 “병원 시장이 클것으로 전망했지만 매출량을 보면 기대이하”면서 “잘되는 곳은 한달에 몇천만원의 매출이익을 올리지만 안되는 곳은 십만원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의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지만 마인드가 쉽게 바뀔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