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에서 주관한 '환자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1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34번째를 맞이한 전북대병원 사랑의 음악회는 전북 청소년 관현악단 20여명이 출연, 늦여름의 풍성한 클래식 향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전북의대 관현악단(지휘자 최종원)은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바하의 <두 대를 위한 바이올린 협주곡>, 파헬벨의 <캐논변주곡> 등 친숙한 오케스트라곡을 연주했다.
또 비제의 <아들의 연인 중 미뉴엣트>,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복음성가 <목마른 사슴>을 연주해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최종원 지휘자는 연주가 끝난 뒤 “사랑의 선율을 듣고 환자 여러분들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기원 드린다”고 말해 환자들에게 힘을 북돋았다.
전북대병원은 합창, 국악, 가요, 클래식 등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매달 무대에 올려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병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