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복지부로부터 충청ㆍ호남ㆍ제주 권역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5년 동안 정부 40억원, 병원 부담 40억원, 전라남도 7억5,000만원, 관련 기업 17억원 등 총 104억원을 투입,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센터가 본 궤도에 오르면 환자 개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약물요법 실현을 비롯 신약개발과정의 비용절감ㆍ개발기간 단축, 그리고 약물부작용 등으로 인한 막대한 국가적 의료경제적 손실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상센터는 2005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가운데 역점 사업의 하나로 이번 전남대병원을 비롯 권역을 대표하는 연세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이 함께 선정됐다.
윤진상 임상시험센터 소장은 “앞으로 국내외 및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 특수집단 약물유전체 임상시험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며 “지역임상시험센터 설립으로 향후 광주ㆍ전남 생물ㆍ의약산업 활성화와 국내 신약개발 촉진 및 국제 임상시험 수행 등으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