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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타인명의 빌려 불법 개원 '파문'

B의료원, 부서이동 자체징계...공보의 T/O폐지 주장도


김현정 기자
기사입력: 2005-05-23 06:49:09
공보의 불법 아르바이트로 의료계 전반이 떠들썩한 가운데 이번에는 공보의가 불법 개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B의료원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료원 안과 한 공보의가 전문의 신분인 3자의 명의를 빌려 서울에 OO안과의원을 개설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자체 징계상태다.

특히 해당 공보의는 B의료원 환자까지 유인해 본인이 개설한 의원에서 진료 및 수술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본인이 실질적인 의원 개설자임을 자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기에 전문의 시험에서 떨어진 A병원 레지던트가 평소 이 의원에서 진료를 보는 방식으로도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파만파다.

B의료원측은 “공보의가 개원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근무하던 의료원에서 환자를 빼간 것 까지 모두 불법적 행위”라며 “현재 의료원 자체내에서 타 부서로 발령을 내는 등 자체 징계한 상태지만 신고가 들어갈 경우 중징계를 면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원측은 해당 공보의의 신분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그 이름을 삭제하는 등 철저히 보안에 붙이고 있는 상태다.

B의료원 한 관계자는 “의료원의 명예가 걸려 있는 일이기도 해서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해당 공보의의 신분이 알려지고 신고가 들어가면 공보의 신분이 해제되고 바로 현역입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원의 이 같은 조심스러운 입장은 이와 관련, 일각에서 해당 의료원에 공보의 T/O를 없애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의료계 인사는 "의료계 내부의 문제라고 조용히 덮고만 있을 문제는 아니다"라며 "해당 의료원은 공보의로서 근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사실상 해당 의료원에 공보의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일반 봉직의로 그 자리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의료원 안과 전문의는 "의료원의 재정 상태상 공보의가 아닌 봉직의를 고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일은 분명 문제가 있는 일이지만 공보의 T/O자체를 없애는 것은 의료계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현재 복지부는 최근 불법 야간당직 아르바이트로 적발된 공보의들에게 행정처분을 예고한 상태며 2~4개월의 자격정지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복지부의 처분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봉직의를 구하기 어려운 응급실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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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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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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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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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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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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