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네티즌 따라잡는 '의티즌' 뜬다

인터넷 여론 주도하는 의사 블로거, 의권회복의 첨병


조형철 기자
기사입력: 2003-08-21 07:23:48
최근 인터넷 여론이 급부상하면서 의사 네티즌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의사들의 생각과 고충을 네티즌들에게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블로그가 의료계와 국민들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조사기관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웹로그의 줄임말인 블로그는 인터넷 게시판 형식을 띤 개인미디어로 홈페이지처럼 관리가 복잡하지도 않고 자신의 글을 여러 싸이트에 퍼트리기 용이해 그 이용자 수가 1천만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인터넷을 자주 애용하며 그 자신도 블로그 사용자(이하 블로거)라고 밝힌 한 개원의는 "전문적인 지식과 센스있는 글을 제공할 수 있는 의티즌들은 일반 네티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며 "의협 게시판과 무찌마 익명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의사들은 인기 블로거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반 국민들에게 의료정보와 함께 의료계의 입장을 상세히 알려 의사들의 고충과 생각을 일반 국민들과 공유한다면 의료계 탄압에 대한 투쟁시 국민들의 여론을 등에 업을 수 있다"며 인터넷 여론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군의관의 '놈팽이군의관의 세상 바라보기'(my.blogin.com/nompangi)와 한의사 '아이 캔 히어 유'(my.blogin.com/listener/)의 블로그 페이지는 네티즌의 방문이 잦은 곳으로 의티즌들이 인터넷 여론 확산을 주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 블로거의 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좋은 의학정보를 얻고 의사들의 시각에 대해 알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이 쓴 리플로는 'ID 땡이 (2003/06/27 [금] 17:50:33) 아,, 아주 감격적인 글이더군요.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아들 둔 엄마로써 왠지 더 찡,,,,,,,', 'ID 찐이. (2003/08/10 [일] 15:04:39)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참 많아요. 물론 지금도 하고 있고... 나도 기득권에 들 수 있을까요' 등이 눈에 띈다.

모든 의사들의 블로거화를 주장하는 한 의료계 인사는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의사 네티즌의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지난 감기전산 심사 시행과 관련 심평원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올림으로써 사이버 시위의 역량을 보여준 의티즌들이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신뢰회복에 나선다면 의권회복의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