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펠로디핀 제제의 새로운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가 난용성의 펠로디핀을 각종 수용성 고분자를 이용하여 가용화함으로써 용해도를 증가시키고 체내에서 일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유효 농도를 유지하게 하여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펠로디핀은 하루 2∼3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칼슘 길항제와는 달리 1일 1회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심장질환이나 선·후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처방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펠로디핀은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로서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더불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는 시장 주도 품목으로 펠로디핀의 국내 시장규모는 450억원 정도이다.
회사측은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이 진행중에 있는 ‘로딜정(펠로디핀 5mg)’을 2004년 상반기에 발매, 고혈압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