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계 고지혈증약은 폐경 여성의 골절 위험 감소와는 관련이 없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발표됐다.
위민즈 헬스 이니셔티브 클리니칼 코오디네이팅(Women's Health Initiative Clinical Co-ordinating) 연구 그룹은 50-79세의 폐경 여성 93,716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 당시에 7,846명이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스타틴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차이라면 스타틴 사용자가 더 고령이며, 신체질량지수가 높고, 심근경색 병력이 더 많으며 치아자이드(thiazide)계 이뇨제를 사용하고 호르몬대체요법을 덜 받는다는 점이었다.
2-6년간의 추적조사기간 동안 총 321건의 골반골절, 1,582건의 손목 및 팔 골절, 5,864건의 기타 골절이 발생했는데 스타틴 사용여부에 따른 골절 발생률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스타틴 사용은 손목 및 팔 골절, 기타 골절 위험을 약간 증가시켰다.
스타틴의 사용량과 종류, 다른 고지혈증약의 사용은 골절의 종류와 관계가 없었으며 스타틴의 사용과 연령, 신체질량지수, 호르몬대체요법, 관상심장질환이나 골절 병력과도 관련이 없었다.
연구진은 스타틴 사용과 골밀도 사이에 관련이 없으며 스타틴의 사용량이나 사용기간에 관계없이 스타틴은 신체의 골밀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