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고름주사파문에 이어 전남 구례에서도 주사제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돼 주사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과 22일 전남구례 A의원에서 관절기능개선제인 유니힐론디스포주(참제약)를 맞은 환자 5명에게서 부종, 발적, 백혈구 상승 등 이상 반등 집단이 발생해 현지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자문단 긴급회의를 개최해 잠복기가 2시간 ~ 10시간 사이로 짧은 점 등을 들어 균독소 또는 화학적 이상반응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환자발생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점에 미루어 단순한 약제 이상반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조사를 위해 중앙조사단은 27일 현지에 파견했으며, 식약청은 사용한 약품 전략을 수거, 검사해 유사환자 추가 발생시 약품의 사용 중단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및 병원협회를 통해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주의를 당부하고 유사사례 발생시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줄 것으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