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의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이 브라질에 이어 일본에도 발을 내딛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하고 전공정에 걸쳐 국제적 기준에 의해 자체생산에 성공한 원료를 27일부로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본의 대형 제네릭 의약품 회사인 타이요약품공업주식회사 및 시오노케미칼주식회사와 이미페넴의 원료 공급 및 완제품 제조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번 60만불 규모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300만불, 2007년 이후 매년 8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타이요약품과 시오노케미칼의 적극적인 상호 비즈니스 요청에 의한 것으로 현재 일본에는 미국의 한 회사가 이미페넴을 연간 1억4천만불 규모로 선점하고 있다.
회사측은 “시장 3위인 브라질에 이어 일본 수출이 이뤄짐에 따라 이미페넴 세계 2,3위 시장 진출의 성과를 올렸다”며 “향후 중국과 멕시코 등 중남미와 미국, 유럽 등에도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하는 글로벌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외제약은 1990년대 초반부터 카바페넴계 항생제 신물질 연구 및 핵심중간체 개발연구에 착수해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화에 국제적 기준의 이미페넴 합성공장을 완공, 가동 중에 있으며 특히 주핵심반응단계를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이미페넴’을 생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