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산업의학과는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만성질환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코호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은 지난 7월 29일부터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7월 2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함께 질병발생여부를 체크, 공통 특성을 가진 질병원인 집단에 대해선 코호트(인구집단)를 구축, 한국인 만성병 원인을 규명케 된다.
책임연구원 문재동 교수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검사를 실시, 이들로부터 만성질환 원인이 규명되면 예방대책이 가능해짐으로써 숱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지역 코호트 사업’에는 현재 전남대병원을 비롯 국립 보건연구원, 서울대 병원 등 전국 10여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코호트 사업’은 우리나라 성인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 대부분이 나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실제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질병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와 유전체 조사 등을 통해 질병 원인을 규명, 예방대책을 수립키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