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설치된 민간보험 이용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서울대병원내 창구가 개설된 이후 지난 5개월간 2,886건이 상담했으며 총 44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이 3~7월까지 서울대병원 고객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창구를 이용한 고객 상담수는 총 2,886건이며 이중 1,360건이 보험지급 관련 사항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개설당시 165건(5억3000만원)에 머물던 보험지급건수가 △4월:277건(7억7000만원) △5월:289건(10억2000만원) △6월:303건(8억4000만원) △7월:326건(12억7000만원) 등 매달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금 지급의 유형별로는 암 관련 질환이 33억2200만원(75.5%)으로 단연 많았으며 이어 △재해사고:2억6400만원(6.0%) △호흡기계 질환:2억2900만원(5.2%) △순환기계 질환:1억1900만원(2.7%) △기타:4억6,600만원(10.6%) 등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타보험사 고객에 대한 상담건수도 총 1,526건으로 월평균 300건 이상을 기록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보험 관련 대민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배종철 과장(CS 추진파트)은 “서울대병원의 특성상 암과 각종 사고 등 중증도가 높은 질환이 보험금 지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라며 “특별한 홍보없이 창구를 유지하고 있으나 환자 사이의 입소문을 타고 보험급 지급과 상담을 문의하는 고객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삼성서울병원에 첫 창구를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국립암센터, 길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가나다순) 등 전국 대형병원 10곳에 전담 창구를 포진시킨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