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나 노인층이 아닌 젊은층에서도 야뇨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의 성인 야뇨증은 소아 야뇨증과 달리 다른 배뇨관련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야뇨증학회의 중대의대 비뇨기과 김경도,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박관현 교수팀은 지난 3~4월까지 인터넷을 이용해 전국의 16~40세 성인남여 2117명을 대상으로 야뇨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야뇨증 경험이 있는 사람이 5%인 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중 6개월에 1회 이상 야뇨증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2.6%인 54명, 1년에 1회 이상 야뇨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4.5%인 96명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으로 조사됐다.
성별 연령대별로는 여자(3%)가 남자(2.1%)보다 다소 높았으며 특히 26~30세 연령대(3.2%)에서 가장 높게 야뇨증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야뇨증 발생빈도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1회 정도가 59.3%로 가장 많았고, 1달에 1회 이상도 54명중 20.4%인 11명에 달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박관현 교수는 “성인 야뇨증은 본인이 알지 못하는 다른 배뇨장애를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6개월~1년에 1회 이상 야뇨증을 보일 경우 병원을 찾아 배뇨기록지, 요속검사, 소변검사, 요역동학검사, 신장 기능 및 초음파 등의 관련 검사를 통해 배뇨장애와 관련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