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제거수술이 결장암 위험을 약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가설상 결장내벽에 담즙산 노출이 증가하고 담낭제거로 소화되지 않은 지방이 증가하면 대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결장암 위험을 높일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의 테레사 샤오 박사와 유-지아오 양 박사는 담낭절제술 후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영국 일반진료연구 데이터베이스에서 약 60만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담낭제거수술을 받고 10년간 추적조사된 1만명당 119건의 결장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낭제거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결장암 발생률이 1만명당 86건으로 약간 더 낮았다.
또한 담석이 있다는 자체가 담낭제거수술과 유사한 수준으로 결장암 위험을 높였다.
연구진은 각개 환자에서 이런 약간의 위험 증가로 담낭제거수술 여부를 선택하는데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야 하지만 일반인구에서 담석증 발생률과 담석제거수술율이 높아 보건상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