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과 약물중독에 사용되는 날트렉손(naltrexone)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페인 쎄라퓨틱스(Pain Therapeutics)은 초저용량의 날트렉손을 사용하여 50명을 대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임상을 시행했다.
그 결과 76%의 환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페인 쎄라퓨틱스는 초저용량 날트렉손은 ‘PTI-901’라는 가칭 하에 개발되고 있는데 향후 승인되는 경우에는 미국 시장에서만도 10억불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FDA 승인된 IBS 치료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로트로넥스(Lotronex)와 노바티스의 젤놈(Zelnorm) 두 가지뿐. 그나마 여성에게만 사용하고 단기간만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