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단일요법으로 혈당조절이 부적합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나테글리나이드(nateglinide)를 투여하면 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Diabetes Care지에 실렸다.
튜레인 대학 메디컬 센터의 비비안 폰세카 박사와 연구진은 북미 30개 기관에서 402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임상 방식으로 로지글리타존 8mg이 투여하다가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나테글리나이드 120mg 또는 위약을 투여하여 효과를 비교했다.
임상대상자는 이전에 최소 6개월간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어 로지글리타존이 투여되고 있었다.
연구 결과 나테글리나이드 투여군은 위약대조군에 비해 HbA1c가 임상개시점 8.3%에서 7.5%로 통계적으로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bA1c의 목표치 7% 미만에 도달한 경우는 로지글리타존과 나테글리나이드를 병용한 경우는 38%, 로지글리타존만 투여한 경우에는 9%였다.
폰세카 박사는 “2형 당뇨병에서 두 약물은 서로 보완적인 작용을 한다”면서 “로지글리타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반면, 나테글리나이드는 식사시간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후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게 한다”고 말했다.
나테글리나이드의 상품명은 스타릭스(Starlix). 2001년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일요법 또는 메트폴민과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