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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로자들 업무상 질병에 무방비 노출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조사결과, 관리부재 심각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5-09-15 20:14:34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업무상 질병발생이 매년 증가하는 등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들이 정작 직원의 건강관리는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50인 이상 의료기관 944곳을 상대로 실시한 보건관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질환 감염병 등 업무상 질병에 걸린 근로자는 213명으로 나타났다.

2002년 119명, 2003년 171명에 이어 해마다 20~40%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병원체에 의한 감염성질환은 지난해 48명에서 발생, 업무상 질병으로 승인된 직업병중 진폐증과 소음, 난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 B형 간염 등 감염질환 뿐 아니라 심지어는 항암제를 수년간 취급하다 만성백혈병에 이환된 간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는 곳은 53.5%에 불과했고 아예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지 않거나(13.6%) 작업환경측정 대상인지도 인지하지 못하는(29.1%)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는 곳은 59%, 근골격계질환 부담 작업 보유 여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기관은 64%, 3년마다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는 정기유해요인조사를 벌인 기관도 46%에 그치는 등 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아울러 감염병 재해예방계획을 수립한 기관이 46%에 불과했고 혈액노출위험 작업자에게 보안경을 지급하는 기관은 38%, 혈액오염물 취급 작업자에게 보호장갑을 지급한 기관은 65%에 그치는 등 강염병 예방에 취약했다.

이는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진단, 근골격계예방질환 등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보건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앞으로 병원협회와 연계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 예방교육, 기술자료 개발보급, 지도감독 강화 등 건강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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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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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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