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에 사용되는 스타틴계 약물이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미국 보스턴의 메사츄세츠 재향군인 역학연구 정보센터의 리차드 스크랜튼 박사와 연구진은 미국 재향군인(대개 남성) 약 8만3천명에 대해 2년 반동안 조사했다.
이중 약 2만8천명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스타틴 복용자의 경우 골절 위험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계열의 고지혈증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1/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이전 연구에서 스타틴이 여성의 골절 위험을 낮춘다고 나타난 결과와 일관된 것이다.
연구진은 스타틴이 골을 강화시키는 이유에 대해 염증을 감소시켜 세혈관 기능 향상을 도와 새로운 골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대개 여성보다 남성이 스타틴계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도 스타틴으로 골절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는 발견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