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재활의학 전문병원인 파크사이드 재활의학병원(병원장 박인선)이 29일 부산시 남구 대연동 병원부지에서 지역주민과 공사관계자, 본원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박인선 병원장은 “의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최근 3년간 의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에 대한 부족한 재활의학 의료서비스와 사회적 책임을 절실히 느껴 서구의 재활의학 전문병원에 겨룰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새 병원 설립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크사이드 재활의학병원은 첨단 장비와 시설로 최고의 재활의학 의료서비스를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새 병원을 통해 국내의 의료계와 재활의학을 전공하는 후학들에게 재활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립될 새 병원은 5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1,245평, 지하 2층, 지상 4층의 100병상규모이며, 환자 중심의 재활의학전문병원으로 설계되었고,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돼 2006년 6월 완공된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5명이 진료할 이 병원은 전문 재활의학병원을 표방, 3차병원에서 급성기 치료 시기를 지난 아급성 재활의학과 진료 환자들에게 한 단계 높은 전문적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5개의 진료실과 근전도 등의 첨단 진단 장비, 수중 치료를 위한 풀,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운동치료실,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 소아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 환자교육용 세미나실, 재활의료장비를 연구할 재활공학연구실과 화암재활의학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박병상 새병원 건립단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활의학 전문 진료센터와 클리닉체제의 선진적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 재활의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