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사진)팀(정문선 임상강사, 약대 박정일, 천연물과학연구소 한용남)은 “동물실험 결과 사포닌 성분이 백내장 발생을 50% 이상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과거부터 인삼은 눈을 밝게 하는 약제로 알려져 있으나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진은 쥐 100마리(실험군 50, 대조군 50)를 대상으로 백내장 유발물질을 주입해 실험군에 인삼추출물을, 대조군에 생리식염수를 각각 투입했다.
조사결과,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군에서는 평균 21.5%에서 백내장이 발생했고, 인삼추출물 군에서는 9.4%에서 질환이 발생된 것으로 관찰됐다.
이와 관련 이진학 교수는 “현재 백내장 안약의 대부분은 수입품이고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 인삼의 백내장 예방효과에 접근했다”며 “인삼 백내장 안약이 개발되면 백내장 수술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치료제에 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