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는 지난 7~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94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에 김시열 교수(경북의대)를, 신임 회장에 권정윤 교수(경북의대)를 각각 선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전문의와 전공의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안과, 백내장·굴절술, 안성형, 녹내장, 망막 등 세부 분야별 다채로운 구연과 포스터 등이 발표돼 어느해보다 풍성한 연구성과를 자랑했다.
더욱이 온라인 논문 프로그램 설명회와 비디오 연제 등 학술내용의 전산화와 더불어 최근 가장 많은 58개 전시업체가 참여해 학회의 양적, 질적인 팽창을 실감케했다.
안과학회는 또한 올초 실시한 회원들의 각막기증 서약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각막기증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만수)를 신설하고 다음달 ‘눈의 날’(11월 11일) 행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학회상 정립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는 임원진 선출에서 3차까지 가는 투표 끝에 경북의대 김시열 교수가 내년 7월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하기로 결정돼 지방대학의 학회 참여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과학회는 내년 눈의 날 주제를 ‘굴절검사’로 정하고 시력검사를 통한 국민적 홍보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