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태풍 ‘매미’로 인한 국가적 재난극복에 동참하고 수재민을 돕기 위한 재해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의협은 13일 재해대책지원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고 국가 재해 발생시 지원활동을 총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구성됐던 긴급진료단을 확대 개편하여 ‘대한의사협회 재해대책 지원본부(본부장 김세곤 상근부회장)’을 상시 체제로 구성 운영키로 했다.
재해대책지원본부는 각 시도의사회별로 피해 상황을 집계 정부 재해대책 기구와 긴밀히 협조하여 재해 지역의 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4일 오전 10시 현재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사망 70명, 실종 25명으로 모두 9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5명, 전남과 강원이 각 9명 등이며 이재민도 2천9백여세대에 7천9백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