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병원들이 암센터 설립을 앞두고 우수 인재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외과와 세브란스병원 외과는 외과학회를 통해 외과 전임의 모집을 공고했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외과 모집은 상부 위장관 및 간담췌, 간이식 외과 부분으로 2008년 가톨릭 중앙의료원 새병원의 암센터를 염두에 둔 것이다.
강남성모병원은 특히 위암수술 사례와 함께 복강경 수술 영역과 이식 수술의 대한 경험을 토대로 진료, 연구영역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브란스병원 역시 새병원 건립 이후 암진료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암센터의 핵심인 외과 전임의를 모집한다. 모집 부분은 상부위장관을 비롯한 하부위장관, 간·담·췌, 유방, 갑상선·내분비, 이식 분야 등으로 15일까지 마감.
두 병원은 이미 암센터 건립을 앞두고 암전문클리닉을 개설하거나 진료과간 협진시스템을 전환하는 등 암진료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 병원은 우선 외과 전임의를 미리 뽑지만 상황에 따라 내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신경외과 등에서도 우수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이들 병원 관계자들은 암센터가 신축될 예정이므로 각 분야에 대한 진료 및 연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특히 외과 부분은 인재를 확보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출신학교와 수련병원을 관계없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